정치
이명박 "친인척 재산 내 것 아니다"
입력 2007-07-19 15:57  | 수정 2007-07-19 15:57
이명박 후보 검증청문회에서는 친인척 재산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후보는 도곡동 땅, 옥천땅 투기 의혹 에 대해 자신과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장 먼저 날아온 질문은 병역면제.


이명박 후보는 자원입대했지만 기관지 확장증 등의 이유로 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옥천땅 투기의혹에 대해서 이 후보는 그렇게 값이 오르지 않는 땅은 보지 못했다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 정주교 / 한나라당 검증위원
-"개발정보로 투기하고 명의신탁으로 은닉했다고 하는데...?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후보
-"주민들이 마을 회관을 짓기로 해서 그 땅을 좀 사달라고 했다. 어디 투자할 때가 없어서 차도 못들어가는 산을 투기를 했겠나? 더 좋은 데도 많은데?"

박근혜 후보 측과 고소고발 공방까지 불러온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은 제3자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인터뷰 : 박광수 / 한나라당 검증위원
-"매입자금 출처에 대해서 도곡동 땅 매입해서 266억 받기 전까지 자금 출처 요청했는데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후보
-"두 분이 22년전 어디서 돈을 구해서 투자했는지 밝히라고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저도 22년 전 투자 물으면 저도 잘 모를 것 같다."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이 후보 소유라는 얘기를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본인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씁니다.

실소유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다스'의 BBK 190억 투자에 대해서는 권유한 적이 없으며, 기업 자체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장 재직시절 시정개발연구원이 대운하 타당성을 조사한 것은 자신과는 연관없는 자체조사라며 관련설을 부인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청문회에 앞서 기억을 더듬어 성실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윤석정 / 기자
-"그러나 짧은 청문회 시간과 기존 입장만을 반복한 후보들의 답변으로 의혹 해명보다는 변명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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