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하는데…민관합동대책반 “믿어달라”
입력 2015-06-01 20:49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 사진= MBN
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하는데…민관합동대책반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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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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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682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접촉한 후 의심 증세를 보여온 환자가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지방병원에 입원중이던 한 환자가 1일 숨졌다. 구체적인 인적사항과 사망경위는 확인되지 않은 만큼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사망한 것은 맞지만 확진환자가 아니라 의심환자로 알고 있다"며 "최초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 일일 상황 보고 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바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해 격리된 사람은 715명이고 33명은 잠복기가 지나 격리해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전날 브리핑에서 5월30일 기준 격리 대상자가 129명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불과 이틀 만에 5배로 급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밀접 접촉자를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격리 대상자가 늘었다"며 "중국으로 출국한 10번째 확진 환자 K씨와 관련해선 격리 대상자를 추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 대상자에는 2차 감염 우려자와 3차 감염 우려자가 모두 포함돼있다. 오늘 3명의 환자가 추가돼 격리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 150명 정도가 수용 가능한 격리 시설을 갖춰 놨으며 이를 늘려나갈 여지도 얼마든지 있다. 어제 유선상으로 네 분이 추가로 시설 격리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감염 관련 7개 학회는 지난달 3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민관합동대책반을 구성하고 "조속히 메르스 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보건복지부와 감염 관련 7개 학회는 과거 신종플루와 사스 유행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를 믿어달라. 메르스 유행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대책반에는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등이 참여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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