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 확진 18명…격리자 682명으로 급증
입력 2015-06-01 20:01  | 수정 2015-06-01 20:10
【 앵커멘트 】
메르스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메르스 환자가 3명이 늘어난 18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격리 대상을 682명으로 대폭 늘리고, 정밀 감시에 들어갔습니다.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총력 대응체제에 나서면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격리 조치된 사람이 129명에서 68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682명에는 2차 감염 우려자뿐만 아니라 3차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사람은 모두 포함됐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출국제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715명에서 (격리 해제) 33명을 뺀 나머지 숫자가 자가격리와 시설격리 등을 통해서 추적조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관찰하고 있는 대상자가 되겠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명이 또 추가돼 18명으로 늘었습니다.

40살과 45살 남성, 77살 여성으로 지난 15일부터 17일 사이,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 머물렀던 환자와 가족입니다.


메르스 확산이 계속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의 미흡한 초기대응을 질타하고 철저한 대책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메르스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한데,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접촉자 확인, 예방 홍보와 의료인들에 대한 신고 안내 등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습니다.

한편, 감염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에 격리됐던 평택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은 다행히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취재: 이우진·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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