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신당 창당 '막판 진통'
입력 2007-07-19 14:57  | 수정 2007-07-19 14:57
다음주 범여권 신당 창당준비위 출범을 앞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 사이에 막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통합을 한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주도권 경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범여권 신당 창당을 위한 공동준비위원회가 출발부터 삐걱거렸습니다.


당초 대통합추진모임과 통합민주당의 대통합파, 선진평화연대, 미래창조연대가 참석하는 4자회동이 연기됐습니다.

인터뷰 : 우상호 의원
-"4자회담이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사유는 알고 있듯이 미래창조연대측과의 협의가 끝내기 못했기 때문에 논의 진전 위해 하루 여유 두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공동창준위의 대표와 중앙위원 배분.

미래창조연대가 시민사회세력과 정치권이 각 한 명씩를 대표를 정하자고 한 것에대해 정치권이 각 세력별 대표를 내세우자고 주장했던 것 입니다.

중도통합민주당 역시 신당 참여를 놓고 내부 분열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이끄는 통합신당 계열 의원들은 통합민주당이 신당에 합류토록 방향을 정했지만 뚜렷한 방법을 못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박상천 대표는 여전히 잡탕식 통합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김효석, 신중식 의원등 통합민주당내 대통합파들은 금명간 탈당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송영길 의원등 열린우리당 의원 15명도 잇따라 탈당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최인제 기자
-"범여권 대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모두 버리겠다고 했지만 신당의 주도권을 잡기위한 물밑 경쟁은 치열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