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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번째 A매치 앞둔 염기훈 “먼 미래까진 생각 안 해”
입력 2015-06-01 18:06 
염기훈의 A매치는 49경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갈비뼈를 다쳤으나 염기훈(32·수원 삼성)의 슈틸리케호 승선에는 문제없다.
염기훈은 1일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자로 잰 것 같은 패스로 인상적이었다.
마에스트로, 염마에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 워낙 특출한 활약에 ‘세대교체를 단행하려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베테랑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1년 5개월 만에 단 태극마크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2014년 1월 미국 전지훈련에서 가진 멕시코와 평가전이 그의 49번째이자 마지막 A매치였다. 이번 발탁으로 50번째 A매치를 뛸 기회가 생겼다.
염기훈은 다시 국가대표로 뽑혀 선수로서 큰 영광이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처럼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선발과 별개로 합류 여부가 관심거리다. 염기훈은 지난 5월 26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2차전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갈비뼈를 다쳐 교체 아웃됐다. 나흘 뒤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전에도 결장했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 소속팀 훈련에도 소화했으며, 오는 3일 K리그 클래식 대전 시티즌전에 뛸 예정. 8일 국가대표팀 소집에 응할 수 있다.
염기훈은 갈비뼈를 처음 다쳤을 때 2,3일 동안 많이 힘들었으나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국가대표팀 합류 시점에 큰 문제없다”라며 (소집 후)슈틸리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를 빨리 파악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내 장점인 슈팅, 크로스, 스크린플레이 등을 펼쳐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없다. 지금만 있을 뿐이다. 염기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의 시작이다. 먼 미래(러시아 월드컵 본선)는 생각지도 않는다. 오로지 현재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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