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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호 감독, 실족 사고 ‘스크린도어 없는 한티역’
입력 2015-06-01 1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배창호 감독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5시 58분께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1984년 작 고래사냥 등으로 유명한 배창호 감독이 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은 배 감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한티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CCTV 확인 결과 주변에 다른 사람이 없이 홀로 서 있다가 떨어지는 장면이 찍힌 만큼 스스로 투신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또 소방당국은 철로에 떨어진 뒤 전동차가 들어오자 선로 옆 안전지대로 몸을 피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배창호 감독은 197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종합상사 근무 후 1982년 영화 ‘꼬방동네 사람들을 시작으로 ‘고래 사냥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깊고 푸른 밤 ‘황진이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해 대종상, 감독상, 기독교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대통령상), 프랑스 베노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미국 필라델피아 영화제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창호 감독 실족사고 있었구나” 배창호 감독 실족 타박상에 그쳐서 다행이네” 배창호 감독 실족사고 라니 어떻게 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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