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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휴먼 다큐’ 내레이션 출연료 기부
입력 2015-06-01 16: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유정이 故 최진실의 자녀 이야기를 담은 MBC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다.
1일 MBC에 따르면 김유정은 삼혜원에 출연료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유정은 최근 故 최진실, 최진영의 어머니 정옥숙씨의 절절한 사랑을 담았던 MBC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의 후속작인 ‘진실이 엄마Ⅱ-환희와 준희는 사춘기 편 내레이션을 맡았다. 이 방송의 화자인 준희의 목소리를 담당했다. 사춘기가 시작된 故 최진실의 자녀 최환희 군(15세), 최준희 양(13세)의 성장기와 손주들을 위해 살아가는 할머니 정옥숙 씨(71세)의 사랑을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 방송이다.
제작진은 김유정 양이 작년 ‘휴먼다큐 사랑의 ‘꽃보다 듬직이 편의 아동양육시설 삼혜원으로 맛있는 간식과 편지를 보내줘서 그곳의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굉장히 기뻐했던 일화가 있었다. 그때 김유정 양의 예쁜 마음씨에 감동해서 다음에 청소년이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면, 꼭 김유정 양에게 내레이션을 부탁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다행히 이번에 기회가 닿아 김유정 양에게 내레이션을 요청했다”며 섭외를 하게 된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또 무엇보다 이번 편의 화자인 준희 양의 밝고 사랑스러운 성격이 평소 김유정 양이 보여준 이미지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여서 내레이션 더빙도 NG 없이 거의 실시간으로 끝마쳤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은 故 최진실 선배님을 존경해왔던 터라 내레이션 섭외가 왔을 때 정말 감사했고,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소에 좋아했던 ‘휴먼다큐 사랑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유정은 또 환희와 준희가 이렇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보는 내내 참 예쁜 친구들이란 생각을 했다. 언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환희와 준희를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놀았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연기자를 꿈꾸는 환희에게는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진정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어 이번 방송을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처럼 힐링 되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환희와 준희, 그리고 할머니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일 밤 11시 15분 방송.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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