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전문제로 해외서 리콜된 제품, 국내서 버젓이…
입력 2015-06-01 16:15 

최근 해외에서 안전 문제로 리콜 조치된 제품들이 일부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국소비자원이 시정조치에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유통하는지를 감시한 결과, 스키부츠 등 9개 제품이 일부 구매대행 사이트 등에서 게시중임을 확인하고 해당 사업자들에게 시정조치를 권고했다.
해당 제품들은 스키부츠(SCARPA F1 EVO Ski Boots), 수플레(Garden Lites Southwestern Souffle), 살사소스(Clint‘s Black Bean & Corn Salsa), 속눈썹 접착제(Sephora Collection False Eyelashes Glue), 건두부 과자(Te Chang Towfu Cake), 운동보조제(GAT Jetfuel superburn), 해바라기씨(Go Raw 100% Organic Sprouted Sunflower Seeds), 커피머신(Keurig MINI Plus Brewing System), 목욕장난감(Barbapapa Animals Bath Toy 4 pieces by plastoy) 등이다.
해당 사업자들은 위 권고를 수용해 즉시 판매중지키로 했으며, 해당제품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에 대해 해외에서 조치한 내용과 동일하게 무상수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모차(Stokke Trailz)와 유아용 매트리스(IKEA VYSSA crib mattress) 등 2개 제품은 국내에 유통되지는 않았지만 해외 현지구매 또는 해외직구를 통해 소유한 경우 해당 브랜드의 국내 사업자가 무상수리, 교환 또는 환급 조치된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인터넷쇼핑몰 특성상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으므로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해외제품을 구입할 때는 구매 전에 반드시 소비자위해정보시스템(www.ciss.go.kr)이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서 해외 리콜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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