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금역량 확충’ 강조한 곽범국 신임 예보사장
입력 2015-06-01 16:02 
곽범국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예보 창립 19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곽범국 신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지난달 27일 취임사에 이어 1일 예보 창립 19주년 기념사에도 도약을 위한 방향으로 예보 기금 확충을 거듭 제시했다.
곽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다동 예보 본사에서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예보의 제2의 도약을 위해 나아가야 할 4가지 방향 중 첫 번째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금 역량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것이 금융시장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곽 사장은 이어 금융회사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예금보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공사와 금융회사 모두 성장하고 상생하는 것을 예보가 나아가야 할 두 번째 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 금융업권, 거래자, 상품별 특성을 감안한 세계 최고의 예금보험제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예보는 1996년 창립 이래 19년 동안 은행, 보험, 금융투자 등 다양한 권역의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통합 예금보험기구로서 1997년말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500여개가 넘는 부실금융회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리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출자금융회사 매각과 파산배당 등 지원자금 회수를 본격화 해, 작년 회수액이 전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5조3000억원에 이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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