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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불구속 기소, 전 부인과 이혼한 이유는? "아내가 좋은 사람 만나길"
입력 2015-06-01 14:50 
백재현 불구속 기소/사진=MBN
백재현 불구속 기소, 전 부인과 이혼한 이유는? "아내가 좋은 사람 만나길"

개그맨 출신 공연 연출자 백재현씨가 사우나에서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김덕길 부장검사)는 준강제추행 혐의로 백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서울 종로구 명륜동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남성 이모씨를 추행하는 등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백재현의 과거 이혼 사유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02년 백재현은 4년간의 교제 끝에 오랜 팬이었던 구모씨와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2년 만인 2004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고 백재현은 이혼 이유를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고백했습니다.

당시 백재현은 이혼 사유에 대해 "결혼은 책임감을 전제하는 건데, 자신에게 아직도 책임이 안 어울려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자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백재현은 뮤지컬을 제작하느라 6억원의 빚을 졌던 상황도 전했습니다.

그는 "아내는 연예인의 무대 뒤 모습을 몰랐다. 아내도 어려운 상황을 처음에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했지만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차압이 들어오는 등 빚에 쪼들리면서 힘들어했다. 힘들었던 아내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혼 후 오히려 서로가 더 행복해졌다는 그는 "전 부인과 친구처럼 오누이처럼 지낸다"며 "아내가 좋은 사람 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다. 또한 자신도 좋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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