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화·드라마…‘데이터 무제한 교환’ 모바일메신저 등장
입력 2015-06-01 14:04  | 수정 2015-06-02 14:08

기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개념 메신저가 6월 출시됐다.
소프트웨어개발업체 아이디포소프트(id4SOFT)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깡통을 1일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큰 인기를 끈 온라인 커뮤니티 ‘싸이월드 개발자 출신인 곽진영 대표이사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으며, 웹디자인 등 전문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직원들과 1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만든 작품이다.
뚜껑을 열어 음료수를 마시는 것처럼 누구나 손쉽게 서비스에 가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깡통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카카오톡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화는 ‘분산 서버(server)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가입자들은 개인별 서버인 ‘깡통 드라이브를 활용해 영화와 음악 등 데이터를 용량에 구애받지 않고 무제한 주고받을 수 있다. 데이터를 내려받으면 콘텐츠는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재생)할 수 있으며, 웹하드처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이용자끼리 상대방 개인 서버에 자유롭게 접근해 저장된 각종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는 각자 휴대전화를 제외하면 중앙서버 공간에 기록이 남지 않아 보안성도 강화했다. 이외 깡통 드라이브와 연결한 TV·컴퓨터 등을 휴대전화로 원격 조정도 수도 있다. 개인 서버인 깡통 드라이브는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나 안드로이드 IPTV 셋톱박스, 태블릿PC 등 안드로이드 체계를 기반으로 한 모든 장치를 활용해 손쉽게 마련할 수 있다. ‘깡통 드라이브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 장치들에 적용하면 된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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