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원작 애니메이션 ‘타이밍(감독 민경조)이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이하 시카프)에서 최고상인 장편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효인엔터테인먼트(대표 김명숙)가 제작한 ‘타이밍은 각각 다른 능력을 가진 이들이 모여 학교에서 벌어질 참사를 막으려 한다는 내용으로 강풀의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장편부문 심사위원 달시 파켓은 심사평에서 ‘타이밍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영화내내 나타나는 흡입력 있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장편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은 낯선 숲에서 길을 잃은 워트와 그렉,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 패트릭 멕헤일 감독의 ‘담장 너머가 차지했다.
단편부문 그랑프리는 ‘의자 위의 남자(정다희, 한국), 우수상은 ‘우주 없인 못살아(콘스탄틴 브론짓, 러시아), 심사위원특별상은 ‘2014 여름(보이치에흐 소브치크, 폴란드)에게 돌아갔다.
특별경쟁부문 시카프초이스는 ‘자니 익스프레스(우경민, 한국), 아시아의 빛은 ‘의자 위의 남자(정다희, 한국), 한국작품상은 ‘환(김준기, 한국)이 각각 수상했다.
세계 5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프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올해 31개국서 133편의 경쟁작이 경합을 벌였다.
[양유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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