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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 데이비드 오 “‘알아 알아’ 역주행, 에이핑크 보미와 무대서고 싶어”
입력 2015-06-01 13:08 
사진제공=GON엔터테인먼트
[MBN스타 황은희 기자] ‘알아 알아 무대,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지난 2010년 MBC 서바이벌프로그램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시즌1에 화제의 인물 데이비드 오가 드디어 가수의 꿈을 펼쳤다. 당시 훈훈한 외모와 그만의 감미로운 보이스는 많은 여성 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그의 가요계 진출은 성공적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가 정식 가수로 데뷔하기까진 어느덧 4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 데이비드 오는 많은 변화가 있었던 듯했다. 그는 어리숙하면서 앳됐던 모습과는 달리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남자가 됐고, 스타가 아닌 아티스트로서의 한걸음 내딛는 듯했다.

특히 오랜 기다림 끝의 데뷔인 만큼 그는 데뷔에 대해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앨범이 나올 때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더 기쁘고,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줘서 이제 정말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4년 동안 꾸준히 곡 작업도 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들었어요. 음원 차트 100위에 음악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들으며 음악 공부를 많이 했어요. 노래 실력도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어떠한 장르의 음악에도 거부감이 없다는 데이비드 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노래 시작 내 타이틀곡 ‘알아 알아는 알앤비(R&B) 발라드 곡이다. ‘알아 알아는 걸그룹 에이핑크 보미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이어주는 듀엣송이다. 데이비드 오의 고운 미성의 보이스와 보미의 알사탕과 같이 달콤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설레는 봄에 듣기 좋은 노래다.

데이비드 오는 달달한 노래가 듣고 싶다면 ‘알아 알아를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친구 사이의 사랑 이야기니까 공감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런 분들이 꼭 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고, 피처링을 해준 보미에 대해 에이핑크의 ‘러브(LOVE)와 ‘노노노(NO NO NO)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고, 목소리가 매력적이었어요. 제 목소리와도 잘 맞은 것 같아요. 같이 무대에 서면 좋았을 텐데.”라고 고마운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사진제공=GON엔터테인먼트


그는 이번 앨범은 데이비드 오의 존재를 알리고자 홍보용으로 제작된 터라 무대에 서지 않는다. 이에 굉장한 아쉬움을 보였지만 곧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첫 데뷔곡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알아 알아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해 많이 아쉽지만, 다음 달에 더 좋은 음악으로 팬들 앞에 설 예정이에요. 팬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 준다면 그땐 더 제 색을 보여 줄 수 있는 음악으로 무대에 설 거예요.”

데이비드 오는 6월 중 자작곡으로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미니앨범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제 자신의 자작곡으로 본격적인 음악 인생을 펼칠 것이다.

앞으로의 기나긴 음악 인생이 시작될 데이비드 오는 그만의 목표 또한 설정돼있었다.

사진제공=GON엔터테인먼트


큰 공연장에서 제 노래들로 채워진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계속해서 발전하는 싱어송라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오래오래 음악 해서 이문세 선배님이나 윤도현 선배님처럼 계속해서 사랑받은 가수, 언제나 세련된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또 그는 데뷔곡의 목표로는 ‘알아 알아의 역주행을 염원했다. 역주행으로 1위 후보에 올라 보미 씨와 무대에 서고 싶어요”라며, 시리즈로 제작 중인 ‘데이비드 오 노트를 팬 100명을 추첨해 선물할 것이라고 끊임없이 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4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해요. 오랜 시간인데 한결같이 기다려줘서. 앞으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하는 가수가 될 거예요.”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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