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환자 18명 확산, 영화 ‘감기’와 닮은 꼴?…‘바이러스 재난’ 앞에 떨고 있는 사람들
입력 2015-06-01 12:58 
메르스 환자 18명
메르스 환자 18명 확산, 영화 ‘감기와 닮은 꼴?…‘바이러스 재난 앞에 떨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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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8명, 영화 ‘감기와 닮은 꼴

메르스 환자 18명 확산, 영화 ‘감기와 닮은 꼴?…‘바이러스 재난 앞에 떨고 있는 사람들

밤 사이 메르스 환자 18명으로 늘어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영화 ‘감기와의 유사성이 지적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자 3명 모두 지난달 15일부터 17일 사이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다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추가 감염자 가운데 2명은 40대 남성과 70대 여성으로 첫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일반 환자였다. 다른 1명은 40대 남성으로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일반 환자의 아들이다.



이로써 메르스 감염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5명은 첫 메르스 환자가 입원한 병원에서 감염됐다.

메르스 환자 18명 증가 소식에 많은 이들은 영화 '감기'와의 유사성을 지적하고 있다. '감기'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로 48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는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발생되면서 펼쳐지는 생존과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특히 해당 영화에서는 정부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지역을 폐쇄하고 감염의심자들을 강제 격리 시키는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줬다.

한편 보건 당국은 지금까지 확진 환자 가운데 70대 환자 2명과 40대 환자 등 3명은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중 6번째 메르스 환자인 71세 남성은 30일부터 호흡 곤란이 심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에크모를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크모는 심장과 폐가 기능을 멈춰 생명이 위독할 때 심장과 폐의 역할을 임시로 대신하는 치료 기계로, 위독한 환자에게 내려지는 처방이다.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째 35살 환자도 폐렴과 패혈증으로 현재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균이 혈액 속에 퍼져서 간과 신장 같은 여러 장기를 동시 다발적으로 손상시키기 때문에 매우 위급한 상황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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