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동치미] 남의 눈에 눈물 내면 내 눈에는 피눈물 난다
입력 2015-06-01 10:58  | 수정 2015-06-01 11:23
사진=MBN


5월 30일 MBN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성미가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연이 방송됐습니다.

어릴 적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이성미. 그는 부잣집 무남독녀 외동딸로 자랐으며, 자동차가 별로 없던 시절에 외제차만 3개를 보유했습니다. 항상 등하교를 시켜줬던 기사 아저씨가 있었고, 연못까지 있었던 집에는 일하는 사람만 5명이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한 부를 누렸던 당시에는 부유함에 감사할 줄 모르고 교만함만 가득했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같은 동네에 살던 사촌 언니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미제 사탕을 달라고 했던 사촌 언니에게 그는 "우리 아빠가 힘들게 번 돈으로 먹는 거야. 언니는 집 가서 언니 꺼 먹어"라고 말했습니다. 사촌언니는 그런 그를 하염없이 보기만 했습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 때는 어느 집에나 있는 줄 알았다며, 그 언니의 눈을 잊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어려워지자 이성미는 고모 집에서 살게 됐습니다. 그 때 사촌언니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사탕으로 복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촌언니는 "너희 아빠 망해서 이런 거 못 사주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 때 이성미는 과거에 했던 행동이 기억나며 '내가 사촌언니에게 상처를 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세월의 풍파 속에서 다듬어지며 '세상에 베풀며 살아야하고, 콩 한 쪽도 나눠 먹는 거구나'라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가 결정적으로 입을 다물게 했던 사건도 이야기됐습니다. 엄마에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어. 난 저 사람이 없어졌으면 좋겠어"라고 말한 사람이 몇 년 뒤 정말 죽은 것입니다. 그 후로 이성미는 절대 악한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는다고 합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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