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최태민, 비리의혹 실체 없다"
입력 2007-07-19 11:22  | 수정 2007-07-19 11:22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 청문회가 오늘 오전 9시 부터 실시됐습니다.
박 후보는 최태민 목사의 비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부터는 생활비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예. 청문회장인 백범기념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박근혜 후보에 대한 의혹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 최태민 목사의 비리에 대한 검증 질문이 이어졌다구요 ?

오전 박근혜 후보에 대한 검증 청문회는 고 최태민 목사의 비리와 박 후보와의 연관여부에 집중됐습니다.


박 후보는 검증위원들의 최 목사 비리와관련된 집중적인 질문에 자신은 모르고 있었으며 실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후보는 자신이 아는 한도 내에서는 최 목사가 결백하고 모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 붙였습니다.

하지만, 검증위원들은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최 목사와 관련된 비리 조사를 지시했고, 중앙정보부와 검찰 조사에서도 끊이지 않는 비리가 나왔다며 박 후보가 모른다는 것에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에대해 자신이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앞으로 실체가 나오면 유감이고 잘못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박 후보는 자신에게 애가 있다는 말도 있었다며 이에대해 자신은 DNA 검사도 받겠다고 말하는 등 강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 부터는 지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박 후보는 10.26사태 직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원을 생계비 명목으로 지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경황이 없을 당시 전 전 대통령 측 사람이 와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다 남은 돈이라고 해 감사하게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검증 위원들은 질문보다는 박 후보의 의혹에 실체가 없다고 말하는 등 의혹 해소보다는 오히려 의혹을 부풀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백범 기념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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