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배창호 감독, 의문의 지하철 추락…가족 측 “수개월간 수면장애”
입력 2015-06-01 08:51  | 수정 2015-06-01 0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창호(62) 감독이 지하철 선로에서 추락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배 감독은 이날 오전 5시 58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티역 분당선 왕십리 방면 승강장에서 철로로 추락했다.
배 감독은 얼굴에 타박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 측은 고의로 역에 진입하는 전동차에 뛰어 든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에 뛰어 내린 뒤 선로 사이에 위치한 안전지대에 자리해 큰 부상을 피한 것 같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한티역에는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지 않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 감독이 스스로 철로에 뛰어들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배 감독 가족 측은 배 감독이 다음 작품 준비를 하면서 수개월간 수면장애를 겪어 왔지만 이 정도로 예민하고 힘든 상황인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배창호 감독은 영화 ‘고래 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여행 등을 만들었다. 대종상과 감독상, 기독교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프랑스 베노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관객상, 미국 필라델피아 영화제 작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jeigun@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