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랜드 노사협상 끝내 결렬
입력 2007-07-19 10:42  | 수정 2007-07-19 10:42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 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랜드 노사가 밤샘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공권력 투입 가능성은 갈수로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앵커]
이랜드 노사간 협상이 결렬됐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랜드 노사가 어제 저녁부터 14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을 벌였습니다만 또 다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이번 협상도 홈에버와 뉴코아 법인별로 각각 따로 진행됐는데요,

새벽 6시 경에 홈에버 노사가 협상 결렬을 먼저 선언했습니다.


3개월이상 18개월 미만의 비정규직 직원의 고용 보장과 관련해 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뉴코아 노조도 조금전 10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결렬됐습니다.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한 고소·고발 취하 여부와 관련해 서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협상이 결렬된 후 사측은 더이상 양보할게 없다면서 농성 점거가 풀리지 않으면 협상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처럼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결렬되면서 정부의 공권력 투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곳 홈에버 상암점에는 공권력 투입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노조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홈에버 상암점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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