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뉴욕 맨해튼 변압기 폭발...알카에다 테러 가능성에 긴장
입력 2007-07-19 10:22  | 수정 2007-07-19 14:01
뉴욕시 맨해튼 중심가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천 명의 시민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테러 위협이 잇따르고 있는 시점이어서 전 세계가 숨죽여 사태 추이를 지켜봤는 데, 테러가 아닌 변압기 폭발 사고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CNN이 알 카에다에 대한 소식을 전하던 중 속보를 전합니다.

'뉴욕시 맨해튼에서 폭발 발생. 건물 붕괴'

이 짧은 속보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과 맞물려 전 세계를 순간 긴장시켰습니다.

시간이 흘러 폭발은 '변압기' 폭발로 밝혀지고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건물 붕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 경찰이, 이번 폭발은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라고 밝히며 사태는 진정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변압기의 폭발이 지하에 매설된 증기 파이프의 폭발로 이어졌다고 추정했습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블룸버그 / 뉴욕 시장
- "가장 큰 두려움은 석면의 유출 여부다. 유출된 것으로 가정하고 대처하겠다."

이번 폭발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 이상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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