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것이 알고 싶다’ 미궁에 빠진 유서 대필사건, 필적은 정말 일치하는가?
입력 2015-05-30 23:41 
사진=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유서 대필사건에 대해 다뤘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4년간 미궁으로 남은 ‘강기훈 유서 대필사건을 파헤쳤다.

1991년 5월8일 김기설의 분실자살 소식으로 일어난 이 사건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가족들은 김 씨가 남긴 유서 속 필적이 아들의 글씨가 아니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실제로 가족이 제출한 김씨의 필적은 한 눈에 보기에도 유서의 필적과는 달라 보였다. 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검찰은 김씨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김 씨의 사망 후 6일째 되던 날, 검찰은 김 씨의 유서와 비슷해 보이는 필적을 발견했다. 그것은 김 씨의 지인 강기훈 씨가 과거 경찰에 연행되었을 때 작성했던 진술서의 필적이었던 것. 검찰은 즉각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두 문서의 필적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두 필적이 일치한다고 나왔다.

당시 사건을 취재했던 박찬수는 당시 쟁점이었던 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사설로 필적감정을 의뢰했다. 그는 결과가 나오기도 전 검찰이 출동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때문에 검사 결과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을 예상했다”고 말했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