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도대체 탄저균이 뭐길래? ‘소량으로도 쇼크, 사망까지’
입력 2015-05-30 20:32 
탄저균 호주로 발송 / 사진=MBN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도대체 탄저균이 뭐길래? ‘소량으로도 쇼크,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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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탄저균 배달사고로 탄저균이 호주로도 발송됐다는 소식이 이어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탄저균은 소량만으로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생화학무기다.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라는 공식명칭이 있는 세균으로 주변 환경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인간이나 동물이 이 포자를 흡입하면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 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고 심하면 곧바로 사망에 이른다.

한편, 최근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유타주의 미군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을 실수로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에도 탄저균 샘플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샘플은 처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전염성이 높은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로 반드시 죽은 상태로 옮겨져야 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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