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메르스 환자 13명 확진 판정…탄저균 발송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까지 ‘불안 증폭’
입력 2015-05-30 20:17 
메르스 환자 13명 / 사진=MBN
메르스 환자 13명 확진 판정...탄저균 발송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까지 ‘불안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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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3명 확진...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와 탄저균 소식까지 ‘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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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리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의심환자 1명에게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어제 확인된 12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지난 15일에서 17일 사이 첫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배우자를 간병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모두 10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29일엔 최초 환자와 한 병동에 있었던 여성 환자 2명이 메르스로 판명됐고, 메르스 의심 증상에도 중국으로 출국했던 40대 남성과 최초 환자를 진료했던 40대 간호사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해진 탄저균 호주 발송도 불안한 요소가 되고 있다. 최근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유타주의 미군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을 실수로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에도 탄저균 샘플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누수도 더욱 불안함을 높이고 있다. 도쿄전력은 "29일 오전 10시 8분쯤 현장작업자가 내압 호스에서 오염수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 27일부터 오염수 이송 작업을 실시했으며, 29일 오전까지 약 236톤을 이송했다. 이 가운데 일부 오염수가 샜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오염수를 이동시키는 호스에 지름 약 1㎝ 크기의 구멍이 있었다고 알렸다.

도쿄전력은 "누수 현상이 일어난 호스 근처 배수로에서 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능 농도가 상승했다"며 "누수된 오염수가 배수로를 따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의 전용 항만으로 흘러간 것 같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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