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장님의 SNS 인증샷"…폭풍 댓글
입력 2015-05-30 19:41  | 수정 2015-05-30 20:43
【 앵커멘트 】
쇼셜네트워크 서비스 이른바 SNS는 주로 젊은 층들이 많이 이용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SNS 재미에 흠뻑 빠진 대기업 회장들이 있다고 합니다.
네티즌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하네요.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SNS 계정입니다.

슬쩍 얼려 먹는 슬러시 소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함께 쓴 글은 "I love #슬러시 소주".


스타워즈 캐릭터로 만든 귀여운 모자도 '#안샀음'이란 글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지난 2012년 1월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정 부회장은 최근 이른바 '폭풍 업뎃'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은 옷'이라며 보기 힘든 근접 셀카까지 올렸습니다.

두산그룹의 박용만 회장은 25만 9천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트위터리안입니다.

"지금 라면을 끓이는 것은 쉽다. 일어나서 라면 끓이러 가는 의사결정이 힘들다"는 유머도 올라옵니다.

휴가땐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며 직접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이런 회장들의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폭풍 댓글로 답했습니다.

"즐거운 휴가 보내라"는 응원부터 '서민 코스프레'라는 일침까지 반응도 다양합니다.

수십만 종업원의 생사를 쥔 재벌 회장이지만, SNS에선 똑같은 한명의 네티즌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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