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공포’…메르스에 탄저균까지, 지금 지구촌은 ‘균과의 전쟁’
입력 2015-05-30 19:04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 사진=MBN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공포...메르스에 탄저균까지, 지금 지구촌은 ‘균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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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주한미군 탄져균 배달사고 끊임없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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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배달사고로 탄저균이 호주로도 발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끄는 가운데 메르스 환자의 확진 판정도 이어져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탄저균은 소량만으로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생화학무기다.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라는 공식명칭이 있는 세균으로 주변 환경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인간이나 동물이 이 포자를 흡입하면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 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고 심하면 곧바로 사망에 이른다.

한편, 최근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유타주의 미군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을 실수로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에도 탄저균 샘플이 배달됐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샘플은 처리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전염성이 높은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로 반드시 죽은 상태로 옮겨져야 한다.


이와 함께 전해진 메르스 환자의 확진 판정에 더욱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브리핑을 통해 의심환자 1명에게 추가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어제 확인된 12번째 환자의 배우자로 지난 15일에서 17일 사이 첫번째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배우자를 간병하면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고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모두 10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29일엔 최초 환자와 한 병동에 있었던 여성 환자 2명이 메르스로 판명됐고, 메르스 의심 증상에도 중국으로 출국했던 40대 남성과 최초 환자를 진료했던 40대 간호사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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