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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거포 본능’…장성우, 데뷔 후 첫 멀티 홈런
입력 2015-05-30 18:55 
장성우는 30일 수원 두산전에서 1회와 6회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감을 잡은 것일까. kt 위즈 트레이드 후 첫 홈런을 쳤던 장성우(25)가 프로 데뷔 후 첫 1경기 멀티 홈런까지 기록했다.
장성우는 30일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1회에 이어 6회에도 홈런을 날렸다.
포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장성우는 1회 2사 1,2루 볼카운트 1B에서 진야곱의 한복판으로 날아온 공을 받아쳐, 선제 3점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홈런이자 kt 트레이드 이후 첫 홈런이다.
지난 2일 롯데 자이언츠에서 4대5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은 장성우는 79타수 24안타로 타율 3할4리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타는 2루타만 4개였다. kt 소속으로 첫 경기였던 지난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7일 만에 터졌다.
kt에서의 두 번째 홈런까지는 그리 긴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았다. 장성우는 6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이재우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외야 펜스를 다시 넘겼다. 시즌 5호 홈런.
장성우는 2008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통산 3개의 홈런만 기록했다. 올해 홈런 5개를 날렸으나 1경기에 2개를 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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