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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오오타니, 13K 7승 사냥…NPB 다승 1위
입력 2015-05-30 17:51 
오오타니 쇼헤이는 30일 주니치전에서 시즌 7승 사냥에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가 시즌 최다 탈삼진과 함께 7승(무패) 사냥에 성공했다.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다승 선두.
오오타니는 완벽투를 펼쳤다. 30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2자책점을 거뒀다. 13개의 탈삼진은 시즌 최다. 종전은 11개였다. 닛폰햄은 주니치에 4-2로 역전승을 하면서 오오타니는 시즌 7승을 올렸다.
오오타니는 지난 2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6⅔이닝 동안 5실점을 하며 가장 부진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막판 타선의 지원 덕분에 ‘첫 패를 면했다. 그 도움의 손길은 8일 뒤에도 이어졌다.
오오타니의 출발은 불안했다. 2회와 3회 볼넷을 남발하면서 1점씩 허용했다. 오오타니가 내준 3안타 3볼넷이 이 2이닝에 집중됐다. 그 이후 오오타니는 언터처블이었다. 탈삼진 퍼레이드 속에 주니치 타선을 봉쇄했다. 4회부터 8회까지 삼자범퇴의 연속이었다.
닛폰햄은 4회 폭투 덕분에 1점을 만회했으나 주니치의 계투에 끌려갔다. 그러다 승부를 뒤집은 건 6회. 2루타 2개와 안타 1개로 2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리고 오오타니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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