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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백종원, 맛 검증 위해 ‘男 기미 스태프’ 투입
입력 2015-05-30 15: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마리텔 백종원이 맛 검증을 위해 새로운 남자 ‘기미 스태프를 기용했다.
백종원은 30일 방송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6회분에서 ‘고급진 레시피라는 방제로 야외에서의 파란만장한 1인 방송을 이어간다. 백종원이 지난 방송분에 이어 돗자리가 깔려진 야외 장소에서 쿡방과 먹방을 진행하는 것.
무엇보다 백종원은 이날 녹화에서 ‘기미 작가를 대신해 시식하게 될 뉴페이스를 갑작스럽게 투입해 현장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앞서 시청자들이 요청했던 떡볶이를 만들었던 상황. 이어 백종원은 맨날 기미 작가만 부르니까 시청자들이 자꾸 맛에 대해 안 믿는 것 같다”며 다른 스태프를 앞으로 불러냈다.

하지만 백종원에 의해 발탁된 남자 ‘기미 스태프는 백종원이 직접 전달해준 떡볶이를 한입 먹고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냈다.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으로 설탕을 너무 많이 넣은 것 같다”며 주저주저 입을 열었던 것. 당혹스러워하던 백종원이 단 맛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다”며 허둥지둥 다시 한 숟가락을 권했지만 기미 스태프는 역시 똑같은 맛이라고 대답,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허탈해 하는 백종원의 표정을 본 기미 스태프는 자진해서 한 숟가락을 더 입에 넣었고 결국 맛있다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에 백종원은 아쉬움이 담긴 볼멘소리를 늘어놔 제작진뿐 아니라 인터넷 접속 시청자들까지 배꼽 잡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백종원은 이날 인터넷 생방송 중계 도중 야심차게 준비한 요리가 실패하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집에 남아있는, 구하기 쉬운 재료로 고급진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던 백종원은 전자레인지 작동을 잘못해 후반전 종료시간까지 요리를 완성하지 못하자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흥미를 높였다.
백종원은 지난 방송분에서 벌칙에 따라 스튜디오 밖인 야외에서 요리를 했음에도 전반전 1위에 등극했다. 과연 백종원이 성공하지 못한 요리는 무엇인지, 김구라-EXID 하니-홍진경-정준영의 후반전 막판 스퍼트에 맞서 당당히 세 번째 챔피언 벨트를 획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백종원이 의도치 않게 야외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들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다소 불리한 조건에서도 본인의 특색을 한껏 살린 ‘고급진 레시피 요리를 전수한 백종원의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3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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