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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용, 볼넷에 발목 잡혀 4⅔이닝 1실점
입력 2015-05-30 15:27 
장진용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호투를 펼치던 장진용(LG 트윈스)이 볼넷에 발목 잡혀 승리 투수 요건을 날렸다.
장진용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교 교체됐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2경기 부진을 털어내며 준수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5회 내준 2개의 볼넷이 아쉬웠다. 결국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누상에 주자를 남겨두고 5회 2사에서 마운드서 내려와야만 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장진용은 1회 1사 후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한이에게 2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2회 장진용은 최형우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석민을 1루수 뜬공, 이승엽을 중견수 뜬공,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이지영을 뜬공 처리한 이후 김상수에게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나바로에게 범타를 이끌어내 선행 주자를 잡아낸 이후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흐름을 탄 장진용은 4회 삼성의 중심타선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쳤다.
5회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던 장진용은 1사 후 박해민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이지영의 땅볼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한데 이어 김상수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이어진 상황 장진용은 나바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LG 벤치는 고심 끝에 교체를 택했다. 총 투구수는 74개. 장진용을 구원한 윤지웅이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자책점은 더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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