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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SD에 역전패...선발 8연승 무산
입력 2015-05-30 14:29  | 수정 2015-05-30 14:31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원정에서 끝내기 역전패를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6으로 졌다.
피츠버그는 3회 2사 만루에서 나온 페드로 알바레즈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달아났지만, 7회 무사 1, 2루에서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고, 9회말 결승점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다. 그 중심에는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있었다. 피츠버그 선발진은 이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3(46 2/3이닝 10자책)을 기록하며 7승 무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가 7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거둔 것은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1978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피츠버그 선발진은 8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도 피츠버그는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호투 속에 순항했다. 6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 사이 타선은 3회 2사 만루에서 터진 페드로 알바레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그렇게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타선이 4회 이후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리고 그 대가를 치렀다. 리리아노가 내려간 직후인 7회 선발 승리가 날아갔다. 바뀐 투수 제러드 휴즈가 볼넷과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에 몰렸고, 아브라함 알몬테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8회 마크 멜란슨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균형을 유지했지만, 9회까지 버티지는 못했다. 랍 스케이힐이 무사 1루에서 알몬테의 희생번트 때 송구 실책을 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고, 2사 만루에서 데릭 노리스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션 로드리게스를 투입, 내야수 5명을 두는 시프트로 아웃 2개를 잡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스케이힐이 패전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이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는 시즌 25승 23패. 반면, 샌디에이고는 24승 26패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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