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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비난에도 블래터 FIFA 회장 5선 성공
입력 2015-05-30 14: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민준 인턴기자]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한 가운데 피파 명예부회장인 정몽준 전 의원이 FIFA 신임회장 선거를 앞두고 제프 블라터 회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혀 화제다.
블래터 회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총회에서 회장에 당선됐다. 블래터는 앞으로 4년간 더 FIFA를 이끌게 됐다
이날 블래터 회장은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와의 선거 1차 투표에서 133-73으로 앞섰고, 알리 왕자가 2차 투표를 앞두고 전격 사퇴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2011년까지 16년간 FIFA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정 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라터 회장 자신이 FIFA를 개혁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어 축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블라터 회장이 사임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릴 세계 FIFA 신임회장 선거를 앞두고 FIFA 부패 추문으로 논란이 된 블라터 회장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정 전 의원은 블라터 회장을 20년 이상 알고 지냈다”면서 그가 FIFA를 세계에서 가장 돈 많고 막강한 스포츠 단체로 키웠지만 실망스럽게도 FIFA는 세계에서 가장 불신받는 단체 중의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FIFA의 부패는 구조적이고 뿌리가 깊다”며 블라터 회장이 FIFA 수장으로 지낸 기간 FIFA의 부패 문제는 더욱 심화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축구를 위해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가능한 빨리 사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블래터는 최근 FIFA가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으면서 비리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날 연임을 확정지었다.
그는 지난 1981년부터 1998년까지 17년간 FIFA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이어 FIFA 회장도 올해까지 17년을 지내는 등 FIFA 권력의 핵심에서만 30년 넘게 활약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FIFA 회장 5선 성공했구나” FIFA 회장 5선 성공하다니 비리문제는 어떻게 된거지?” FIFA 회장 5선 성공 대단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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