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어떤 상황인가보니? '확진만 벌써 13명'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발생, 어떤 상황인가보니? '확진만 벌써 13명'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메르스 환자가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2번째 환자를 간병하던 남편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에서 17일 사이 첫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머물렀으며 국가 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최초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에서 모두 10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환자들이 모두 메르스 최초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던만큼 3차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밀접 접촉자 가운데 6명은 오늘 0시를 기해 자가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최근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병원 이름이나 예방법 등을 놓고 각종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수사 의뢰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며, 중동에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핫라인 043-719-7777로 연락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최초 환자와 한 병동에 있었던 여성 환자 2명이 메르스로 판명됐고, 메르스 의심 증상에도 중국으로 출국했던 40대 남성과 최초 환자를 진료했던 40대 간호사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