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 일정 논의 할 듯
입력 2007-07-19 00:57  | 수정 2007-07-19 00:57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이 오늘(19일) 오전 다시 재개됩니다.
북한 핵 프로그램 신고와 불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실무그룹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4개월 만에 재개된 6자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11시 6개국 수석대표들은 다시 만나 6자 외무장관회담과 실무그룹회의의 일정과 의제에 대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크리스토퍼 힐 / 6자회담 미국 측 대표
- "(6자 외무장관급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의장성명 초안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에는 수석대표들은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석대표 회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각국 대표들은 다시 활발한 양자접촉을 통해 당사국 간의 민감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천영우 우리 측 대표는 전망했습니다.

어제 회담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천영우 / 6자회담 우리 측 대표
- "북한이 최단시일내에 금년 내라도 5-6개월 내라도 신고와 불능화까지 할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비록 기술적 문제가 없을 경우라는 전제를 달기는 했지만, 북한의 적극적 의지 확인은 큰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핵 프로그램의 신고 범위와 관련해서도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핵을 대상으로 한다고 못 박은 것도 높이 평가할 만 합니다.

현재 북한은 아직 지원되지 않은 중유 95만톤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에서 예측했던 테러지원국 목록 삭제 등 정치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천영우 대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 이무형 기자 / 베이징
- "적어도 지금까지는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각국 대표들의 생각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각국이 처한 이해관계가 크게 다른 만큼 섣불리 회담 결과를 예측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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