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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센터 할머니의 미모 비결 '소름'
입력 2015-05-30 09:55  | 수정 2015-05-31 09:55
사진=MBN
복지센터 할머니의 미모 비결 '소름'



28일 MBN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 실제상황'에서는 미모의 할머니가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노인복지센터에서 노신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백금희(가명) 씨. 화려한 미모 덕분에 주변의 관심은 늘 금희 씨에게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그는 함께 노인복지센터를 다녀는 최정길(가명) 씨와 6개월 전부터 비밀연애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걸 다 갖춘 금희 씨에게는 딱 한 가지, 남편과 자식이 없었습니다. 그는 좀처럼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고 온갖 소문만 무성했다고 합니다. 이어 금희 씨는 짧게는 3박4일에서 길게는 보름까지 사업차 지방에 다녀온다며 복지관을 자주 빠졌습니다. 항상 온몸에 명품을 휘두르고 다녀 무슨 일로 그 많은 돈을 버는지도 관심사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복지센터에 다니는 할머니는 사업차 지방에 간다던 금희 할머니를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금희 씨는 남루한 차림에 머리를 백발로 꾸미고, 꼬부랑 할머니의 행세를 하며 누군가의 차를 얻어 타고 있었습니다.


백금희 할머니의 돈 벌이 수단은 바로 히치하이킹이었습니다. 불쌍한 할머니 행세를 하며 얻어 탄 차에서 운전자 때문에 다친 척 사기를 치고는 최소 50만원에서 150만원의 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번인 형사 차를 타게 돼 그동안의 행각이 모두 드러나게 됐습니다. 그가 사기행각을 벌였던 이유는 오로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과거 잘나가던 화류계 여성이었던지라 아름다움을 잃으면 사람들에게 더 이상 관심 받지 못할까봐 두려웠다는 것입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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