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12명 중 2명은 '인공호흡'…접촉자 127명 격리
입력 2015-05-30 08:40  | 수정 2015-05-30 10:50
【 앵커멘트 】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12명의 건강상태가 많이 걱정됩니다.
이들은 똑같이 38도가 넘는 발열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2명은 현재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메르스 감염이 확인된 12명은 개인 차이는 있지만, 모두 38도가 넘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으로 출국한 10번째 환자를 제외한 11명은 국가지정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지난 23일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기도에 관을 집어넣어 숨길을 확보하는 형태로 인공호흡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해 메르스에 감염된 6번째 환자도 인공호흡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둘 다 연령대가 높아서 젊은 사람보다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
- "폐가 조금은 손상을 입어서 호흡을 도와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관 삽관을 했다고 해서 환자 상태가 아주 중하고 곧 사망에 이를 것이냐, 그렇지는 않다."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과 접촉한 병원 관계자 등 127명은 현재 자가 격리돼 관찰 중에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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