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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회복’ 박병호 “장타 위해 노력하겠다”
입력 2015-05-29 21:45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2회초 1사 1루에서 넥센 박병호가 SK 선발 켈리를 상대로 시즌 14호 우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역시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는 박병호였다.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박병호는 2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 SK 선발 메릴 켈리의 147km 한복판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4호 홈런.
이미 27일과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홈런을 하나씩 기록하며 홈런 몰아치기에 돌입한 박병호는 이날 홈런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삼성 최형우와 야마이코 나바로가 홈런 1개씩을 추가하며 NC 에릭 테임즈와 17개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박병호도 이날 아치로 3개차로 좁혔다. 홈런레이스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경기 후 박병호는 "그동안 장타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최근 많이 나와 스스로 기분이 좋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타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나쁜 볼은 참아내고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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