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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김소현, 열일곱 소녀의 눈부신 성장
입력 2015-05-29 09: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소현의 성장이 놀랍다. 아역스타에서 이젠 극을 이끌어가는 어엿한 주역으로 거듭났다.
김소현은 KBS 2TV '후아유-학교2015'에서 쌍둥이 자매 고은별, 이은비로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소현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가장 진하게 울리는 건 열일곱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의 성숙한 감정 연기와 치밀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극 초반에는 왕따소녀 이은비(김소현 분)와 도도한 퀸카 고은별을 말투와 표정, 눈빛만으로도 완벽히 다른 사람으로 표현했다. 이후 쌍둥이 언니 고은별의 삶을 살아가는 이은비를 연기할 때에는 자신의 뒤바뀐 운명을 받아들이는 겸허함부터 진짜 모습을 숨기고 다른 사람인 척 해야 하는 죄책감 등 캐릭터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선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남주혁(한이안 역)을 속였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눈물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기존 '학교' 시리즈는 남학생들 중심의 스토리였다면 '후아유-학교2015'는 다양한 드라마적 요소를 가미해 미스터리부터 여자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과 남자 주인공들과의 설레는 로맨스까지 탄탄히 책임지고 있다. 김소현은 그 차별점의 중심에서 주연배우로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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