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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 티보듀 감독 경질
입력 2015-05-29 02:08 
시카고 불스가 팀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가 팀 티보듀 감독을 경질했다.
가 포먼 불스 단장은 2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티보듀가 더 이상 팀을 이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1년간의 보조 코치 생활 끝에 지난 2010년 6월 시카고 감독이 된 티보듀는 5시즌 동안 255승 139패(승률 0.647)의 성적을 냈다. 5시즌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23승 28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꺾었지만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에게 2승 4패로 패하며 시즌을 접었다.
제리 레인스도프 불스 사장은 장문의 성명을 통해 감독 경질의 이유를 말했다.
그는 시카고 불스는 위대한 성공의 역사를 갖고 있는 팀이다. 이는 자유로운 정보의 흐름과 구단 조직 내 모두가 환영받고 가치를 인정받는 문화, 그리고 분명한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중에서도 감독은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자유로운 생각과 모두의 의견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팀은 최고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구성원들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발전을 신뢰해야 성장할 수 있다. 불운하게도, 최근에는 이런 문화와 동떨어진 일들이 있었다. 시카고 불스가 계속 성장하고 성공하기 위해, 감독 자리에 변화를 줘야 할 때라는 결정을 내렸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고, 팬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렵지만, 필요한 결정을 해야 했다”며 구단 내 소통의 문제를 경질의 이유로 꼽았다.
포먼 단장도 앞으로 팀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었다”며 말을 보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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