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르스3] "비행기 탑승객 28명 추적"
입력 2015-05-28 19:40  | 수정 2015-05-28 20:03
【 앵커멘트 】
만약 김 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인될 경우에는 당장 김 씨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들, 그리고 함께 근무한 직장 동료도 걱정입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소재 파악과 함께 집중 관찰에 나섰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 씨가 탔던 비행기에 있던 사람은 모두 166명.

한국인 80명과 외국인이 78명, 승무원 8명입니다.

이 중 문제가 될 수 있는 사람은 김 씨와 가까운 자리에 앉은 사람들.

보건당국은 김 씨의 좌,우, 앞, 뒤 3줄에 걸쳐 앉은 탑승자 28명을 잠재적인 관찰 대상자로 판단하고 중국 정부와 협조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 씨의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3차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소재를 파악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밀폐된 공간 안에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전파는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항공사 역시 곤혹스러운 입장.

해당 항공기 승무원 6명을 즉각 자가격리시키는 등 비상조치를 취했습니다.

▶ 인터뷰(☎) : 항공사 관계자
- "항공기 기내 소독을 실시했고,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해당 항공기 승무원 전원을 자가 격리 및 근무 배제 조치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를 진료했던 의료진 10명을 자택 격리시키는 한편, 회사 동료 180여 명 중 김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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