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국인 메르스 의심환자 중국으로 출국…환자 2명 늘어
입력 2015-05-28 08:55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자가(自家) 격리 중이던 남성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자가 격리자에 대한 정부의 엉성한 관리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의 밀접접촉자인 K씨(44)가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남성은 세번째 환자 C(76)씨의 아들로, 네번째 환자 D(40대 중반, 여)씨의 동생이다.
보건당국은 27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소(WPRO)와 중국 보건 당국에 이를 알렸다. 이를 통해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조치하도록 했으며 중국측에 한국 정부가 국내 접촉자들을 추적조사해 격리·관찰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질본은 이날 메르스 감염 환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68)씨로부터 2차 감염된 사람들이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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