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후폭풍…3남매 자산 2조원 불어
입력 2015-05-28 07:00  | 수정 2015-05-28 07:32
【 앵커멘트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 소식으로 삼성가 3남매의 주식 자산이 이틀 새 2조 원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이로써 삼섬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발표 이후 삼성가 3남매의 상장 주식 가치가 2조원 가량 불어났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가치는 9조 7천억 원으로 1조 천억원 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주식 가치도 각각 2조 9천억 원으로 이틀만에 4천억 가량이 늘었습니다.

이로써 이건희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 주식자산은 이틀만에 1조 8천억 원 늘어난 29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승계작업이 진행되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이 1년 전의 8배로 커졌습니다.

이제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 가치 격차는 2조 6천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런가운데, 합병을 발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는 이틀간 각각 18%와 16%가량 올랐습니다.

이로써 삼성가의 상속을 둘러싼 지배구조의 의구심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다만 증권가에선 삼성물산의 주가가 오르다 합병 후 하락할 수 있으나, 그룹의 중심축이 되는 만큼 미래 자산가치는 나쁘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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