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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종아리 좌상’ 김경언, 재활까지 한 달
입력 2015-05-27 17:45  | 수정 2015-05-27 17:48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 말 2사에서 한화 김경언이 KIA 선발 임준혁의 투구에 종아리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경언은 곧바로 황선일로 교체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 김경언(33)이 한 달여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27일 대전구장에서 김경언이 우측 종아리 좌상으로 인해 한 달간 재활을 하게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6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경언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준혁의 초구에 맞은 후 대주자 황선일과 교체됐다.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김성근 감독은 김경언은 지금까지 잘해줬다. 필요할 때 잘 쳐줬다. 좌익수와 우익수는 물론 1루수 수비까지 해줬다”며 이전까지는 선발 라인업을 짤 때 5번까지는 정할 수 있었다. 고민이 많아졌다. 선수가 없다. 김경언에게는 ‘그동안 바뻤으니 푹 쉬고 오라고 했다 ”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경언은 올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2리 8홈런 35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번 타자로 96타수, 5번 타자로 39타수에 나섰다. 김경언의 공백으로 인해 한화는 어려움에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김경언 대신 신성현(25)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교토 국제고를 2008년 졸업한 신성현은 2009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 입단해 2013년까지 2군에서 뛰었다. 2014년에는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해야 했다.
김성근 감독은 "신성현은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괜찮을 것이다. 원래 유격수였는데 3루수도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등록선수 65명을 모두 갖고 있던 한화는 추승우를 웨이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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