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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정훈 “공격을 내려놓았다”
입력 2015-05-26 23:29  | 수정 2015-05-26 23:40
사진=MK스포츠(인천) 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연타석 홈런을 때린 롯데의 정훈은 오히려 공격을 내려놓으니 술술 잘 풀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부터 터진 홈런 4방에 힘입어 10-5로 승리,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정훈의 활약은 눈부셨다. 2루수 겸 2번타자로 나선 정훈은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팀이 3-2로 앞선 7회 선두타자로 나선 정훈은 바뀐 상대투수 전유수의 초구를 좌익수 뒤 담장으로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어 8회에도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정훈은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경기 후 최근 수비에서 잦은 실수로 인해 생각이 많아져 심란했다. 수비에 집중한다고 생각하고 공격을 내려놓았다. 편안하게 타선에 오른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이든 수비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운 롯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투타 밸런스가 잘 맞는 것 같다. 송승준이 간만에 선발로 나와 준비를 잘 해줘서 경기를 휼륭히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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