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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승리 무산
입력 2015-05-26 20:39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앤디 밴헤켄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투구를 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교체됐다.
밴헤켄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올 시즌 삼성전 첫 등판. 출발이 힘들었다. 1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유격수 왼쪽 방면의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 고비를 넘겼다. 후속 채태인에게 안타를 내준 밴헤켄은 최형우를 4구만에 삼진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2회 박해민과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김상수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실책으로 주자의 2루 진루를 허용했지만 나바로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3회도 쉽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한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채태인에게 2루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후속 최형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밴헤켄은 4회에도 1사 후 박해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지영을 2루수 땅볼, 김상수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가 이날의 2번째 위기였다. 1사 후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다. 후속 채태인에게 우측 방면의 안타를 맞은 밴헤켄은 최형우에게 2루 방면의 땅볼을 허용, 2실점째를 했다.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박해민에게 기분 나쁜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주자는 1,2루서 나온 상대 희생번트로 주자는 1사 2,3루 바뀌었다. 밴헤켄과 넥센 벤치는 후속 나바로를 고의4구로 걸렀고 박한이를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무사히 임무를 완수했다.
6회까지 투구수 105개를 소화한 밴헤켄은 0-2로 뒤진 7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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