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 임명동의안 제출…공안 검사 vs 운동권 '격돌'
입력 2015-05-26 19:40  | 수정 2015-05-26 19:47
【 앵커멘트 】
청와대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공안 검사 출신인 황교안 후보자와 운동권 출신 야당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격돌하게 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인사청문회 개최가 임박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국회의 황 후보자 인준을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황 후보자가) 국회 인준 절차를 거쳐서 국민적 요구인 이 막중한 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황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적합하다고 밝힌 새누리당은 총리로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의원 등 검사 출신 의원들을 청문위원에 포진시켜 야당과의 기 싸움에 대비할 전망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기독교 편향 논란과 병역 면제 등을 비롯해 변호사 생활을 하며 받은 고액의 월급 등이 집중 검증 대상으로 꼽힙니다.

특히, 야당 청문위원 간사는 황 후보자와 동갑인 학생 운동권 출신의 우원식 새정치연합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공안 사건을 맡았던 검사와 학생운동을 하던 대학생이 총리 후보와 후보를 검증할 국회의원으로 마주하게 된 셈입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또, 이완구 전 총리 저격수로 활동했던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박범계·송호창 의원 등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청문위원으로 거론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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