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등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세계가 지진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어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9백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함영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1)
어제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9명이 사망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니가타와 나가노 현 등지를 강타한 진도 6.8의 강진과 여진으로 사망자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오늘 새벽까지 모두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도 9백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시간당 20밀리가 넘는 비까지 예보돼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의 토사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 '가시와사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는 지진 발생후 일부 원전의 가동이 긴급 정지됐으나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냉각수가 누출됐습니다.
회사측은 방사선 누출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정밀 점검 과정에서 추가 누출이 확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주택 660여채가 파손됐으며 일부 해안에서는 최대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열차가 탈선했지만,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문2)
어제 일본 강진 이후 일본 서쪽 해안과 미국 등지에서도 지진이 잇따랐다구요?
기자)
네 어제 오후 일본 홋카이도 일대의 서쪽 해안에서도 진도 6.6의 지진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은 저녁 11시18분에 발생했는데요.
아직까지 희생자나 피해가 있었는 지에 대해선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어제와 그제 3차례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어제 새벽 2시37분 쯤 로스앤젤레스 북쪽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15일 오전 10시8분 쯤 LA 동쪽에서도 규모 2.7의 약한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후 2시57분에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아직까지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추가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함영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