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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이진영 엔트리 제외, 복귀 4주 전망”
입력 2015-05-26 16:31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 주장 이진영(35)이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진영은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바 있다.
양상문 LG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진영을 엔트리서 제외했다. 대신 백창수가 엔트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 감독은 이어 부상이 생각보다는 경미하다. 근육이 약간 손상돼 2~3주 진단을 받았다. 치료하고 경기에 뛰기까지는 4주 정도면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LG는 최근 팀의 주축인 베테랑 야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병규(9번)를 시작으로 정성훈과 박용택, 손주인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선발로 나서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지난 주말 이진영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감독 역시 이 부분이 많이 신경 쓰이는 모습. 양 감독은 부상 얘기만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씁쓸해 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게 돼 희망적이라고 말할 수도 없지 않나. 부상 선수들에게는 상처가 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날 경기에 잭 한나한-이병규(7번)를 3~4번타자로 기용한다. 양 감독은 타격과 선구안이 좋은데 한나한의 뒤가 그렇게 강하지 않아 상대 쪽에서는 한나한과 승부하지 않을 수 있다. 둘을 붙여 놓으면 의도적으로 승부를 피하는 건 못하지 않을까 싶어서 3번에 넣어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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