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곳곳 지진...일본서 9명 사망
입력 2007-07-17 08:27  | 수정 2007-07-17 08:27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16일)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에서는 9명이 사망하고 9백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니가타와 나가노 현 등지를 강타한 진도 6.8의 강진과 잇따른 여진으로 지금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도 9백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특히 오늘은 시간당 20밀리가 넘는 비까지 예보돼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진 곳의 토사붕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전력 '가시와사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는 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냉각수가 누출됐지만, 인체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주택 6백여채가 파손됐으며 일부 해안에서는 최대 2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에는 일본 홋카이도 일대의 서쪽 해안에서도 진도 6.6의 지진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아직까지 희생자나 피해가 있었는 지에 대해선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어제와 그제 3차례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어제 새벽 2시37분 쯤 로스앤젤레스 북쪽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엇그제는 LA 동쪽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추가 지진 발생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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