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초음속 무인표적기 국내생산 추진…북 위협 대응
입력 2015-05-26 10:21  | 수정 2015-05-26 10:21


우리 군의 공대공 및 지대공 미사일 훈련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초음속 무인표적기 국내 생산이 추진됩니다.
무인 표적기란 패트리엇 미사일 등 지대공 미사일과 대공포,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공대공 미사일의 사격 훈련에 사용되는 공중 표적입니다.
현재 우리 군은 MQM-107 '스트리커' 표적기를 주로 사용하며, 발사된 무인기에서 떨어져 나오는 물체를 표적을 삼아 훈련하고, 훈련 후 발사된 무인기를 케이블로 다시 견인하는 형태입니다.
이에 반해, 직격형 무인표적기는 초음속으로 비행을 하는 무인기 자체가 표적이 되어, 적의 대공 위협을 가정한 실질적인 훈련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공군은 현재 이같은 초음속 무인표적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미국의 무인기 개발社와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생산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대전 소재 ㈜선영시스텍은 미국의 무인기 전문 회사인 ATI社에 3년 전부터 투자를 단행해, 미 해군에 직격형 무인표적기 'Mosqiuito ATX' 모델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영시스텍은 이와 함께 후속 모델인 Firefly ATX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정부의 투자를 받아 초음속 무인표적기를 국내 생산하는 국산화 사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선영시스텍 관계자는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무인표적기를 국산화 해 획득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해외에서 초음속 무인표적기를 도입할 경우 대당 1억 8천만 원~2억 4천만 원 가량이 소요되지만, 국내 생산을 할 경우 1억 원 정도의 획득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초음속 무인표적기는 유사시 적의 방공망을 제압할 수 있는 '공격형 드론'으로 개조가 가능해 대북 위협 대비 전력증강에도 효과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 정성기 기자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