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장 직후 하락 전환…2140선 내줘
입력 2015-05-26 09:36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개장 후 바로 하락 전환했다. 기관의 매도 물량에 약세로 돌아선 지수는 2140선마저 내줬다.
26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33%) 내린 2139.0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승분을 반납,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물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기관의 매도가 지수를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개인은 12억원, 외국인은 4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이를 훨씬 웃도는 7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운수창고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증권업종이 3% 넘게 빠지는 등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는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POSCO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3포인트(0.30%) 내린 711.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다만 약세에도 불구하고 710선은 견고히 지켜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1억원, 기관은 23억원 매도 우위에 있고 개인은 2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로엔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 동서,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등은 1~2%대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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