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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표 은퇴, 40년 선수생활…아쉬운 눈물의 작별
입력 2015-05-26 06:01 
이왕표가 은퇴식을 갖고 있다. 사진(서울)=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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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슬링의 전설 이왕표의 40년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이왕표 은퇴 기념 프로레슬링대회가 열렸다.
이왕표는 WWA(World Wrestling Association)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한 ‘이왕표 은퇴 기념 포에버 챔피언십-2015 WWA 국제프로레슬링대회에서 40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는 소회를 전했다.
후배, 부인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한 이왕표는 무대에 올라 은퇴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왕표는 굵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그간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동시에 한국 레슬링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당부하며 애끓는 레슬링에 대한 사랑도 감추지 않았다.
이왕표는 WWA 헤비급과 울트라 FC 헤비급 등 7차례나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프로레슬링을 이끌었다.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이후 올해로 40주년의 역사. 그는 2013년 갑자기 찾아온 담도암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왔지만 세 차례에 걸친 수술 이후 호전돼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은퇴식을 준비해 왔다.
이번 경기는 WWA 세계챔피언 및 태그 매치 챔피언 전 등의 중요 경기가 함께 치러졌다. 2009 WWA 헤비급 챔피언인 밥 샙과 캐나다 출신의 레더페이스, 미국과 일본의 노아군단 등 4개국 최상급 선수들이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 선수로는 WWA 극동 헤비급 챔피언인 노지심, WWA 태그 챔피언 홍상진, 김종왕, 그리고 신애 김남훈, 임준수, 김민호 등 국내 최정상의 멤버가 대거 출격했다. 울트라 FC 경기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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